지난 달에 아랫 집 화장실 천장 누수로 공사를 진행했다고 글을 남겼는데요. 실제 누수업체에서 받았던 공사견적과 일상생활책임배상 실손 보험 청구 방법까지 적어 보겠습니다.
누수 공사에 상당한 비용이 청구되었지만, 저는 전액 보험 회사에서 전액 보상 받았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누수 공사는 질병과는 다르게 공사 시작 전에 미리 보험 청구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실제 누수업체 공사견적
위 사진은 이번에 받았던 실제 누수 업체 공사 견적서입니다.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자세한 공사 비용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관 검사 : 30 만원
- 누수 탐지 비용 : 20만원
- 화장실 바닥 충전할 아크릴 자재 : 70 만원
- 인건비 : 50 만원
- 장비 대여, 부자재 : 10만원
총 화장실 누수 공사 비용 : 180만원
저희 집은 화장실 바닥 방수 층이 깨진 것으로 진단이 내려졌는데요. 최신 공법인지 모르겠는데 화장실 바닥에 구멍을 내서 아크릴 자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하기로 하였고 총 공사 비용이 180만원으로 견적 받았습니다.
공사는 따로 날을 잡아 진행했는데요. 아크릴 자재를 주입하는 방식이라 간단했던 건지 총 공사 시간이 1시간 좀 넘게 걸린 듯 합니다.
배관 검사와 누수 탐지에 10분도 안 걸린 듯 한데 50만원을 청구하다니 좀 심하다 싶긴 했습니다. 장비가 비싼 건지는 몰라도 누수 분야에 무지한 저에게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어디 까지나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상생활책임배상 실손보험 청구 방법
앞서도 언급했지만 누수 공사 보험금을 청구 시 반드시 공사 전에 실손 보험 회사에 누수 발생을 알리고 보험금 청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미리 실손 보험에 누수 사실을 알렸는데요. 위의 견적서를 보험 회사에 보내서 보험금이 나오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누수가 발생했다면 본인의 보험 증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계약 내용에 ‘일상생활책임배상’ 이 포함되어 있다면 보험 회사에 누수 공사비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누수 발생 시 보험금 청구 순서
- 본인의 보험 증권을 찾기
- 일상생활 보험 (일상생활책임배상)이 있다면 보험 회사에 누수 발생 사실을 알리고, 보험금 청구를 신청하기
- 보험 회사에서 담당자를 배정해 주면, 필요한 서류를 메일로 받기
- 누수 공사 진행
- 누수 업체에서 받은 견적서와 보험금 신청서 및 각종 서류를 작성하여 메일이나 팩스로 보낸다.
- 보험금을 입금 받는다.
아래의 사진은 저의 실비 보험인데 ‘일상생활배상책임’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래전에 가입해서 자기 부담금이 2만원이지만, 최근에는 20만원 이상 부담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2만원 까지도 내지 않았답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 자기부담금 안내는 방법
무슨 이유인지 누수의 경우는 실손 보험에서 보상해 주는 것이라 비례 보상을 한다고 합니다. 설명하자면 저희 집의 경우에 3명이 모두 다른 실손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고, 보험 내용에 일상생활 책임배상이 있었는데요. 회사 별 비례 보상이라고 해서 3군데 보험 회사에서 60만 원씩 총 180만 원을 받았습니다.
만약 저 혼자 일상생활 보험이 있었다면 자기부담금 2만 원을 냈겠지만 여러 명이 가입되어 있으니 자기 부담금까지 돌려주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누수 업체에 의뢰해서 받았던 누수 공사 견적과 일상생활 책임배상 실손 보험 청구하는 방법까지 기록해 보았습니다. 누수 공사를 안 하면 좋겠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니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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